여행이야기/홀로여행

[2015MAR]일본 오사카 나홀로 여행 둘째날(1)

Sua_Nouveau 2015. 9. 12. 17:29

새로운 직장에서 바쁘게 적응해가며, 이런저린 핑계로 너무나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.

게다가 정성들여 썼던 글들이 지워지는 사태가.... ㅠ_ㅠ

거두절미하고 오사카에서의 둘째날 이야기로 빠져봐야겠네요....

(다신 임시저장따윈 하지 않으리~ 아, 눈물이... )



오사카 주유패스 2일짜리는 이틀을 연달아 사용해야하기때문에 둘째날 일정도 오사카로잡았어요~


일본에서의 첫 아침 식사


도착한 날 두리번거리며 지나치게되었던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지요~

정갈한 일본식 아침! 미소국과 오니기리 세트를 맛봅니다.


(*오사카에서의 모든 사진은 미러리스 카메라와 휴대폰과 번갈아가며 마구 찍었습니다~)



와~ 역시 주먹밥은 조금인듯보여도 배가 불러요~

직접 만든 오니기리와 야채가 들어간 미소국.

영국에서 살때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을때 이런저런 야채들을 사서 미소를 풀어 끓여먹었던 그 국과 상당히 맛이 비슷했어요.

야채에서 우러난 풍부한 맛과 어우러진 일본 된장 미소.

고소하면서도 새콤하면서도 씹히는 쌀알들의 식감이 좋았던 오니기리~ 장아찌 역시 새콤하네요~


손수 꾸민듯한 아담한 카페에서 먹는 일본식 아침은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기에 손색이 없었어요^^

역시 맛있는걸 먹으면 행복해지는 참 단순한 나......;;;



맛난거 먹기, 요리 외에 또 꽃을 참 좋아하는데.. 지나가던 꽃가게를 역시 그냥 지나치진 못하고...





주택물관



즐거운 아침 식사 후 둘째날 첫 행선지는 주택박물관으로 정했습니다.

역시 오사카패스로 무료입장이고, 이곳에서 기모노를 입어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거든요~

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옛 일본 주택들이 늘어서있는 거리를 재현해 놓았어요.

집이 몇채인지 세어보면 얼마 되진 않지만, 중간중간 전시된 아기자기한 생활 용품들, 장식품들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실수도...

실내이지만 낮과 밤이 계속 바뀌는 모습을 연출해 놓아서 밤모습도 낮모습도~ 두번은 보아야할 것만 같은 곳.

그리고 이곳에서 유카타를 입어볼 수도 있답니다.

저도 혼자가서 분홍색 유카타를 입어보았다는....

아무리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도 정성스래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주고, 양말과 신발까지 갖춰입게 도와주는 모습은

그들의 기모노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어요.






동물을 좋아해서 지나가는 강아지, 고양이, 새... 꼭 눈길 한번씩 주게되는 저는 여기서도

누렁이 두마리 만남의 장면을 재현해 놓은 모습에 머물게 되고...








견학온 어린 학생들은 휴대폰으로 한장 담아주기~



제가 입었던 기모노~ 휴대폰 셀카라서 색감이 실제와 많이 차이가 나네요.

실제로는 분홍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참 이뻣는데...



이렇게 오전을 보내고 주택박물관을 나와 점심을 해결할 곳을 찾습니다~

두리번두리번~ 허나 주택박물관 근처엔 왜이리도 식당이 보이질 않는걸까요, 이런 ㅠ_ㅠ

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강인한 생활력과 적응력(?)을 보이는 전 곧 '유레카'를 외치게되었으니...



둘째날 이야기 두번째 포스팅에서 계속~